평택~삼척구간 중 미개설 구간인 영월~삼척 구간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김포~부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등 4개 사업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예타를 통과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신속하게 추진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1개 도로 및 3개 철도사업 본격착수
이번에 예비타당성으로 포함된 사업은 영월~삼척 간 고속도로 1곳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3곳이 선정되었습니다.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4개의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나오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들어가 약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1. 영월~삼척 고속도로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총 4조 9000억원이 투입돼 강원도 영월군~삼척시 등봉동까지 70.3km를 4차로로 신설하는 구간으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평택~삼척구간 중 미개설 구간인 영월~삼척을 잇는 공사로 이곳이 개통되면 서해안 평택과 동해안 삼척을 최단거리로 연결하게 됩니다. 또한 국가 간선 도로망 6축이 완성돼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구간 250km 가운데 평택~제천구간 130km는 2015년 개통한 바 있습니다. 남아있는 제천~영월구간 총 사업비 1조 979억원을 들여 29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2020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32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영월까지 평균 2시간 10분에서 1시간 50분으로 단축됩니다.
2.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부산~양산~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부산광역시 노포역과 경상남도 양산을 거쳐 울산광역시 울산역까지 가는 48.78 km의 노선입니다. 총사업비는 3조 424억 원(국비 2조 1297억 원, 지방비 9127억 원)으로 세부 노선을 보면 1호선 노포역~기장군 월평~양산시 웅상~신복교차로(울산시 남구 무거동)~경부고속철도 울산역까지 이어집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2019년에 3개 도시의 1시간대 생활권 조성을 위해 경게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부에 건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2021년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어 국가철도공간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특화 도시 구축에 기여하고 울산 KTX역 접근성이 좋아져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포역에서 울산역까지 5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지고 노포역~웅상은 10분대, 노포역~신복교차로는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진행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완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광주~나주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광주광역시 상무역과 전라남도 나주역 26.46km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이 사업은 2020년 국토종합계획, 2021년 제2차 국가기간 교통망계획을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국책사업으로 예상사업비는 1조 5192억 원입니다. 노선은 광주 상무역~나주 남평읍~혁신도시~KTX 나주역을 잇는 복선 전철로 철도망이 구축되면 양도 시 이동시간이 81분에서 33분으로 48분 정도 단축될 전망입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광주 도심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나주구도심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광주・전라권 내 거점 연계를 통해 지역경재력을 제고하고, 광주전남혁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개발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나주시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2월 마무리된 국토부, 국가철도공단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당위성 확보에 힘써왔습니다.
4. 김포~부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김포~부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1km를 건설하는 사업(GTX-D)으로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포함되었습니다. 노선은 장기역~검단~계양~대장신도시~부천종합운동장까지 신설되며, 기존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공용하여 서울 도심까지 열차 직행운행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포~부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인천광역시, 김포시 등 수도권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해당지역들의 교통을 분산해 김포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 및 도로 노선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앞서 김포골드라인은 2021년 기준 정원대비 승차인원을 나타내는 최대 혼잡률이 241%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차관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이 경우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및 수행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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