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방도 315호선 보라동 구간 지하차도 공사재개

경기 용인시의 지방도 315호선의 보라동 구간이 지하로 뚫리게 됩니다. 이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에 만성 교통체증을 보이는 곳으로 사업계획수립 16년 만에 공사가 재개되었습니다. 용인시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속된 협의를 통해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협약(안)을 마련해 원활한 추진을 약속했다고 지난 10일 밝혔습니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설계도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신설공사 재개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은 계획수립 16년, 공사중단 2년 6개월만에 용인시 주축으로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용인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끈기 있는 협의를 통해 공동협력하기로 결론지었습니다. 

 

 

협약안을 보면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신설공사 940m 구간 양방향 4차로를 LH가 담당하고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하부 지하고속도로(용인~서울) 신설공사 기흥JCT~청계산JCT 26.1km 구간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지하고속도로 세부설계에 지하차도의 안정성 확보 안을 반영하고 LH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라택지개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LH가 2007년에 추진하게 됩니다. 처음 계획은 고가차로를 계획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하차도 공사로 변경, 용인시와 LH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시행협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실시설계 인가와 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19년 6월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이 추진되면서 315호선 지하차도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한국도로공사의 반대로 당시 공정률은 14%에서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건설이 본궤도에 올라 이 차도가 개통되면 기흥구 일원 교통혼잡이 주요 지점이 사라지고 시민들이 교통불편과 차량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종단경사 5%로 변경

용인시는 지난해 말 지하도 315호선 지하차도 정상 개설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하도로 설계지침 개정을 건의했습니다. 도로공사 규정상 종단경사 최대 4%를 적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에 따른 진・출입 부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와 겹친다는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지하도로 설계지침 개정안에 본선 진출입구간 종단경사를 5%(최대 6%)로 적용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종단경사를 5%로 조정하면 경부고속도로 지하 진・출입 부와 SRT 간의 떨어진 거리는 약 20m가 돼 저축구간에 대한 떨어진 거리인 35m 미만으로 보강공사를 하면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부와 SRT,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가 간섭 없이 건설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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