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과 GTX-D·E·F 신설계획이 포함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1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당초 2026년~203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1년 먼저 착수해 연구용역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노선확정을 위해 진행 중인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이 종료되면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2026년 예비타당성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GTX 연장·신설노선 포함, 제5차 철도망 7월 용역착수
GTX-A·B·C 연장 및 D·E·F 신설을 반영하기 위한 제5차 철도망 계획수립을 위해 연구용역 발주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공고를 통해 경쟁입찰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7월에는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로 철도 건설 계획을 담은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은 2021년 고시됐습니다. 4차 철도망계획은 고시 2년 전인 2019년부터 용역에 착수한데 비해 2026년~2035년까지 반영할 5차 철도망은 3년 이상 앞서 올해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는 이번 정부가 임기 내 GTX 노선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예타통과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약 1년 6개월 간 진행해 2025년 상반기에 최종안을 확정해 고시하고 바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타를 신청하면 2026년에는 예비타당성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GTX 연장 및 신설노선을 위한 연구용역은 지난해 5월 'GTX 확충 통합기획' 용역을 발주하고 연구용역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한국교통연구원으로부터 중간보고를 받았으며, 내달 용역이 마무리하고 7월 중에는 용역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7월에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지 발표해 GTX-A·B·C 연장 및 D·E·F 신설의 구체적인 노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GTX연장 중 신설확률이 높은 곳은 평택 지제역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GTX 연장사업
GTX는 노선별로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곳도 있어 정부에서는 어떻게 사업을 추진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성이 나오는 곳은 제5차 국가망 사업에 반영하면 되지만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은 노선은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추가 수요예측 등을 통해 사업성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GTX-A·B·C 연장 노선은 지자체가 사업비를 부담하면 별도 5차 철도망계획 없이 추진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GTX-C 평택 연장 사업이 평택시, 화성시, 오산시가 업무협약을 맺어 연장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또한 현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GTX-A·C 연장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해 평택 지제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평택 지제역에 GTX-A 노선이나 C노선 중 하나만 들어와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난 15일 발표한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수요지로 평택지제역 역세권 부지 435만 m 부지에 3만 3000 가구 콤팩트시티 조성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향후 대규모 입주가 예상돼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GTX-A·C 연장 노선 연장안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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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자체가 연장 비용을 할 경우 바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하반기 실시협약 체결을 계획 중인 GTX-C 노선은 지차체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정하면 실시협약에 반영하는 방안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GTX 연장 안이 대선공약에 포함되고 이어 국정과제에 반영돼 지자체들이 전체를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GTX-C 노선은 역사 개량 등을 포함해 약 25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며, 사업비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지차체 부담 수준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TX-A·B·C 노선
GTX 연장 및 신설 노선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년 앞당겨 추진할 예정에 있고 GTX-A·B·C 노선은 기존 방안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GTX-A 노선은 사업 공정률이 제일 빨라 파주 운정~삼성(민자구간)은 2024년 하반기, 삼성~동탄(재정구간)은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삼성~동탄구간은 올해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GTX-B 노선은 인천대~마석(민자구간)은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해 추후 협상을 거쳐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 용산~상봉(재정구간)까지 40년간 운영하게 됩니다. 용산~상봉구간도 1분기 내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2024년 실시계획 및 착공을 거쳐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GTX-C 노선은 최근 논란이 되었던 도봉구 간이 지하화로 결정돼 추가정차역 검토를 마쳐 하반기에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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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로 연결되는 GTX-E와 수도권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형 GTX-F도 공약사항이였지만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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